EMA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특이 혈전 관련 가능성 인정”

입력 2021-04-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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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뉴시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뉴시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과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EMA는 코로나19 예방에서 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MA는 AZ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를 포함해 이와 관련한 특정한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 드문 부작용에 대한 타당해 보이는 설명은 해당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EMA는 앞서 기존에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권고는 유지했다.

하지만, 혈전증 사례가 지속해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60세 미만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한하거나 다른 백신과의 교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도 이날 30세 미만에는 AZ가 아닌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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