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 걷는 패션업계…신규 브랜드 론칭 '도전'

입력 2021-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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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패션업계는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등 특정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다브랜드 전략을 펼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패션기업들이 '주특기'가 아닌 분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눈에 띄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콕이 장기화하며 파자마, 레깅스, 트레이닝복 등 집에서 입기 편한 제품 수요는 늘었지만 외출이 줄면서 의류 구입 객단가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밸런스 언더웨어 (신성통상)
▲밸런스 언더웨어 (신성통상)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은 이달 중 언더웨어 라인 '밸런스'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밸런스'는 탑텐이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웨어 라인으로 지난해 요가복, 애슬레저웨어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언더웨어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여성라인과 남성라인으로 총 4가지 스타일과 13가지 컬러로 구성된 '밸런스' 언더웨어는 탑텐의 주력 아이템 쿨에어, 온에어 등 기능성 언데웨어도 함께 선보인다.

2021 탑텐 '밸런스' 언더웨어는 9일 출시를 시작으로 4월말까지 전국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텐먼스 남성복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남성복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텐먼스는 남성복을 품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텐먼스는 1년 중 10개월 간 입을 수 있는 시즌리스 콘셉트로 지난해 2월 론칭했다.

텐먼스는 여성복에 이어 이번에 남성복 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텐먼스는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본에 충실한 여성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올해 2~3월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4% 증가했다.

여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텐먼스는 최근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030세대 남성과 영포티(꾸미는 40대)족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들을 겨냥한 남성 브랜드가 드물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 실루엣,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고품질의 원단 등 여성복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적용한 남성 라인으로 2대~40대 남성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텐먼스의 남성복은 심플한 디자인에 높은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만든다는 브랜드의 철학이 반영됐다. 특히 한국 남성 체형에 최적화된 실루엣과 기능성을 갖추기 위해 국내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제379호 서완석씨와 다시 한번 협업했다.

▲베이지이크 (신원)
▲베이지이크 (신원)
신원은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베이지이크(BASIEG)’를 내놨다.

‘베이지이크(BASIEG)’는 ‘베이직(BASIC)’과 ‘지이크(SIEG)’의 합성어로, 지이크의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긴 기본에 충실한 데일리 웨어를 지향한다. ‘ECO FRIENDLY DAILY WEAR’라는 콘셉트로 시간이 흘러도 옷장에 항상 간직하고 싶은 옷을 표방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실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베이지이크’에 속해있는 슬리퍼(SLEEPER) 라인은 원 마일 웨어 트렌드를 반영해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슬립웨어(SLEEP WEAR)’로도, 가볍게 슬리퍼(SLIPPER)를 신고 외출하는 외출복으로도 두루 착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이크 관계자는 “고객 접근성 증대를 위한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는 물론 상품 카테고리 다양화를 구축하기 위해 양질의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무장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필요했다”라며 ‘베이지이크’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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