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옷 벗기고 뺨 때린 적 없다”… 학폭 의혹에 직접 밝힌 입장

입력 2021-04-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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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출처=박초롱SNS)
▲박초롱 (출처=박초롱SNS)

에이핑크 박초롱이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박초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 저는 끝까지 결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학폭 의혹에 선을 그었다.

앞서 박초롱 측은 지난 1일 과거 친구였던 김씨로부터 학창시절 사생활 폭로 등으로 협박 및 연예계 은퇴를 종용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김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가 과거 박초롱으로부터 웃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또 옷을 벗기려 하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학폭 논란으로 번졌다. 김씨는 현재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한 상태이며 폭력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박초롱의 학창시절 음주 등 미성년자 신분으로는 부적절한 사진이 풀리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초롱은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관련하여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저의 지난 어린 시절 어리석고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상처를 드렸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김씨가 주장한 폭력에 서는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당시 현장 증언과 김씨와의 녹취 등을 바탕으로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박초롱은 김씨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 사이였다고 밝히며 “함께 보낸 시간과 기억은 여전하기에 더 괴롭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박초롱은 “이번 일로 제가 그동안 했던 말과 행동이 가식으로 느껴질까 두렵다. 팬들과 멤버들, 회사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며 “데뷔 10주년에 이런 소식을 전해드린 점 용서를 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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