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쌍용차 매각과 관련해 “HAAH, 시간 더 달라고 요청”

입력 2021-04-05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쌍용자동차의 잠재인수자로 거론되던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 결정과 관련해 "시간을 더 요청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면서 “그냥 안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고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표현을 법정관리라 하지 않고 회생절차라고 해 회생에 방점을 뒀으면 한다”며 “아시다시피 지난 1일까지 5개월을 기다렸으나 안 왔는데, 안한다고는 하지 않고 시간을 더 달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법원에서도 마냥 시간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회생절차에 대한 채권단 의견을 문의한 것 같다”며 “법원에도 HAAH오토모티브서 저런 사정이 됐으니 조금만 시간을 줬으면 한다는 그런 의견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은 위원장은 “법정관리란 표현이 파산 내지 청산이란 개념이었다면, 회생절차는 법원이 여러 이해당사자를 모아 어떻게 하면 이 기업을 회생하는 쪽의 의견을 모은다는 것”이라며 “회생절차에 들어간다고 다 망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이런걸 통해 재기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관건은 (쌍용차가) 생산을 하고 정상적으로 하는 부분인데, 저는 할 수 있다면 노사, 채권단, 협력업체 모두가 조금씩 양보를 해서 쌍용차가 살아나는게 모두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생각돼 거기에서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36,000
    • -2.12%
    • 이더리움
    • 4,321,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3.6%
    • 리플
    • 715
    • -2.19%
    • 솔라나
    • 185,300
    • -5.17%
    • 에이다
    • 620
    • -5.2%
    • 이오스
    • 1,075
    • -5.7%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54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5.41%
    • 체인링크
    • 18,930
    • -5.02%
    • 샌드박스
    • 597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