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밀크커피색반점과 맥쿤-알브라이트 증후군, 조기 치료 고려해야

입력 2021-03-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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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큰 반점을 안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은 성장기를 거치기 전에 치유를 진행해 주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해서 반점의 크기가 커지거나 짙어져 큰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반점 중에서도 턱과 목 부위나 가슴과 등 부분에 커다랗게 피부 라인을 따라 나타나는 거대밀크커피색반점이 생긴다면 맥쿤-알브라이트 증후군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개개인의 피부 특성을 고려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어린 유아기의 아이들은 통증 부분에서 걸림돌이 되어 치료 시기를 미뤄두는 경우가 많다.

거대밀크커피색반점은 턱 부분부터 넓은 범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0cm 이상의 크기로 경계가 명확히 나타나는데,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외형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병변의 범위가 넓어지기 전 치료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

이전엔 고출력 방식의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였기에 통증 부분에서 민감할 수가 있어 치료가 힘든 점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만 1세 이전의 유아 초기부터 치료가 가능한 방법인 저출력 방식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저자극으로 꾸준하게 치료를 진행한다면 병변을 제거할 수 있다.

저출력 방식의 색소 질환 전용 장비인 QX-MAX(Nd-YAG) 레이저와 피코웨이 레이저의 병합치료는 미세한 에너지를 여러 번에 걸쳐 보낼 수 있는데, 세포 내 멜라닌 만드는 부분을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병변을 제거하고, 시술 후에도 딱지가 거의 생기지 않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

난치성 색소 질환들의 경우 각 질환에 따른 피부 내의 멜라닌 색소들의 위치를 고려하고 병변이 생긴 범위를 파악하여 적합한 레이저 기기를 이용해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다.

초이스피부과 평촌점 허훈 원장은 “색소 질환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환자의 피부 상태나 색소침착의 정도를 고려하여 체계적인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맥쿤-알브라이트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거대밀크커피색반점 같은 난치성 병변도 유아기에 초기치료를 진행하면 성인에 비해 빠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재발률이나 부작용 및 치료 횟수를 고려한다면 초기에 자극이 적은 저출력 방식의 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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