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S&T대우(옛 대우정밀)는 비상 경영체제의 일환으로 이사대우 이상 전체 임원들의 임금을 30% 삭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금 삭감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 따른 것으로, 삭감 대상은 김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사 대우 이상 12명이다.
S&T대우는 또 전체 자동차부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GM대우가 이날부터 내년 1월 초까지 가동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자동차용 전장품, 에어백, 쇼크업소버 등 대부분의 자동차부품 생산라인 가동을 이날부터 중단했다.
S&T대우 관계자는 "총체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