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영선, 별의 순간? 급하니깐 별의별 소리 다한다"

입력 2021-03-29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영선 "김종인이 큰 별 되겠다고 말해"
김종인 "별이란 건 아무한테나 하지 않아"
윤호중·천준호 발언에도 "얼마나 답답하면"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두번째)이 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입구에서 4·7재보궐선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두번째)이 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입구에서 4·7재보궐선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별의별 소리를 다한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가 과거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별의 순간'을 언급했다고 주장한 점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북구 종합시장을 찾아 선거 유세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과 관련해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5년 전인 2016년, 김 비대위원장께서 제 개소식 축사에서 '박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주장했다.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였던 김 위원장이 20대 총선에 출마한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이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별의 순간’은 독일어권에서 운명의 순간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김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두고 한 말을 박 후보가 자신에게도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급하니깐 별의별 소리를 하는 것 같다"며 "별이란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선거 유세를 위해 방문한 경기도 구리와 서울 강북구를 지역구로 둔 윤호중·천준호 의원의 최근 발언을 두고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천 의원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그 사람들이 막말하는데 얼마나 답답하면 하겠냐"며 "여러 가지로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니깐 막말만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오 후보가 당선되면 약자와의 동행을 앞세우면서 낙후된 강북을 정돈해 서울시가 기능 발전될 수 있는 터전을 만들리라 확신한다"며 "오세훈을 이번 4.7 보궐선거에서 꼭 당선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4월 보궐선거 결과를 가지고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해낼 것"이라며 "우리나라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궤도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4: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9,000
    • +1.11%
    • 이더리움
    • 5,33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0.77%
    • 리플
    • 731
    • +0.69%
    • 솔라나
    • 236,900
    • +3.18%
    • 에이다
    • 640
    • +1.59%
    • 이오스
    • 1,131
    • +1.16%
    • 트론
    • 155
    • +1.31%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98%
    • 체인링크
    • 25,420
    • +0.47%
    • 샌드박스
    • 630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