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내리막 ‘시총 2조’ 증발…SK바이오사이언스에 ‘속타는 개미’

입력 2021-03-24 13:26 수정 2021-03-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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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따상 후 19일 -1.48%, 22일 -13.51%, 23일 -2.43%

▲3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뉴시스)
▲3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뉴시스)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다양한 주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가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10시 3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3만9500원으로 전일 대비 0.71% 떨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상장 첫날인 18일 ‘따상’(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기록했지만, 다음날부터 줄곧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19일 1.48%, 22일 13.51%, 23일은 2.43% 각각 떨어졌다.

이에 따라 상장 당일 12조9285억 원이었던 시가총액도 10조7100억 원까지 줄어든 상태다. 약 2조2200억 원가량이 증발한 것이다.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추가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 신기록을 세우면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유통가능물량도 다른 대어급 공모주보다 적어 상장 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도 적은 편이었다.

이에 따라 공모주 투자자들은 ‘따상’에 이어 상한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상장 이튿날 상한가를 찍지 못하자 공모주 투자자들은 상장 초반 차익 실현을 위해 빠르게 매도하기 시작했다. 상장 이후 나흘간 개인은 2325억 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707억원을 순매도했다. 공모주는 상장 초반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

그나마 연기금 매수세와 유통가능물량이 한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현재 유통 가능한 기관 물량은 186만410주로 기관 청약물량(1262만2500주)의 14.7% 뿐이다. 기관들이 물량을 대거 풀어놓을 수 없다는 의미다.

증권사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프리미엄, 코스피200 조기 편입 가능성, 자체 개발 백신 발표 등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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