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무임승차" vs "업계 질적 향상"

입력 2008-12-19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대폰결제업체들, SK 시장진출에 반발 거세

SK텔레콤 자회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SK M&C)가 휴대전화결제 시장 진출한 것에 대해 중소 전자결제업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다날, 모빌리언스, 인포허브 등 휴대전화 결제업체들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마케팅앤컴퍼니의 휴대전화시장 진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휴대전화결제업체들은 지난 18일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적극적인 규제와 중재를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 의견서를 제출했다.

SK M&C가 최근 휴대전화결제 사업자인 파네즈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등 휴대전화결제 시장에 진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업체들은 "9년 전부터 중소기업들이 창안한 특허기술로 성장시켜온 휴대전화결제 시장에 SK M&C가 무임승차 하려 한다"며 "이는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진호 모빌리언스 마케팅본부장은 "SK M&C의 시장 진출은 신정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경영' 모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SK텔레콤은 자회사를 통해 이번 진출 의도를 철회하고 기존 사업자와의 제휴 관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휴대전화결제업체는 SK M&C에 대해 특허권 침해소송을 제기하고 수직적 기업 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 등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SK M&C 관계자는 "휴대전화결제 시장은 다날과 모빌리언스, 인포허브가 99%를 점유해 독과점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SK M&C는 오케이 캐시백 제휴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IPTV 등 그룹 신규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휴대전화결제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 진출은 기존 시장을 빼앗으려는 게 아니라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새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휴대전화 결제사업의 질적 향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이사
유영상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85,000
    • -1.82%
    • 이더리움
    • 4,645,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0.81%
    • 리플
    • 3,034
    • +0.26%
    • 솔라나
    • 198,900
    • -3.49%
    • 에이다
    • 616
    • -2.53%
    • 트론
    • 406
    • -1.69%
    • 스텔라루멘
    • 356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30
    • -1.51%
    • 체인링크
    • 20,490
    • -3.26%
    • 샌드박스
    • 198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