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파주와 구미 LCD공장을 일시 중단한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LCD판매가 부진하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12일간 파주 7공장과 구미 1-6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최근 LCD 재고물량이 늘어나자 노조와 협의를 통해 파주 7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구미 1-6공장도 비슷한 기간에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미 5공장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비슷한 기간에 재고량 조절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노조와의 최종 협의절차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공장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파주 7공장의 경우 6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공장 유지관리에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4000여명이 휴무하게 된다. 이 기간동안 기능직은 연월차 유급휴무를 적용받고 사무관리직은 재충전 휴가로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공장 가동중단으로 분기 평균 20% 가량의 감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