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 실시간 국제송금 솔루션 제공

마스터카드는 18일 DBS은행과 함께 국제 송금 솔루션인 마스타카드 '머니센드(Money Send)를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마스타카드 머니센드 서비스는 개인의 국제 계좌이체 및 송금을 단순화하고 향상시켜 해외에 있는 마스타카드와 마에스트로 카드 계좌로 송금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마스타카드와 마에스트로 카드 회원들은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머니센드 거래는 실시간으로 초 단위 승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마에스트로 카드 계좌로는 1영업일 이내에, 마스타카드 계좌로는 1~3영업일 이내에 송금이 완료된다.

또 DBS은행 및 POSB은행의 마스타카드 회원과 인터넷 뱅킹 고객들은 DBS 머니센드 솔루션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50여개 은행으로 자유롭게 온라인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개발 은행과 DBS 인터넷 뱅킹이 조사한 통계 수치에 따르면,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아시아국가(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로 송금되는 금액은 10억 싱가포르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센트 탄(Vincent Tan) DBS은행 이사는 "파트너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더 쉽고 편리한 비현금 결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마스타카드 머니센드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이 송금하는 5개 아시아 국가로의 온라인 송금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월드뱅크(World Bank)에 따르면, 자국으로의 송금이 개발도상국들의 대외자금 유입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이는 이들 국가 GDP의 1/3을 차지한다.

데이비드 첸(David Chan) 마스타카드 동남아 지불상품담당 부대표는 "세계 근로자들의 송금 액수가 현재 3690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456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송금 시장은 무한한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