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토스…행안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손 잡았다

입력 2021-03-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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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로고.  (사진제공=각사)
▲각사 로고. (사진제공=각사)

국내 인증기업들이 정부부처와 손잡고 전자문서 서비스를 공공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는 10일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과 디지털 정부혁신 중점과제의 일환이다. 국민이 필요한 행정 정보를 이용자가 원하는 앱 서비스를 통해 알림과 간편 납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날 협약을 맺고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정부부처가 발송하는 안내문과 고지서 내용을 온라인으로 전달하는데 합의했다. 사용자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비서 서비스’를 신청하고 국민비서 플랫폼을 네이버로 설정하면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수령한 고지서는 네이버페이 간편 송금을 활용해 납부까지 가능하다.

네이버는 우선 이달 중 교통과 교육, 건강 등 3개 분야에 대한 7종의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통 범칙금 알림, 교통 과태료 알림, 운전면허 갱신 알림, 통학버스 운전자 교육 알림, 고령 운전자 교육 알림, 국가장학금 신청 안내, 일반 건강검진 및 암 건강검진일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한 상태에서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인의 열람 가능성 없이 안전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질병관리청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알림을 신청하면 네이버 앱을 통해 백신접종 일시, 장소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역시 행안부와 협약을 맺고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해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에 로그인하고, 카카오톡으로 예약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은 정부24 로그인 없이 바로 접종 예약 후 알림 받을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더 보기 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 인증을 통해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토스에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의 ‘국민비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하고 서비스 채널에서 토스를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다. 토스는 관련 서비스를 3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금융 플랫폼’의 특징을 살려 범칙금과 과태료 납부까지 가능하도록 구현 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가 갖춘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네이버는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알림의 종류를 확대하고,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나’와 관련된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 비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코로나19 백신 예약 알림처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서비스에는 비용을 면제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에 카카오의 플랫폼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정부와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 역시 “정부의 혁신 서비스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사용자가 국민비서 서비스를 다양한 금융 맥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스 국민비서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토스 국민비서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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