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윤성은 웨어잇 대표 "환경도, 스타일도 살리는 마스크 어때요"

입력 2021-03-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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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은 대표 (웨어잇)
▲윤성은 대표 (웨어잇)

“패션의 완성은 마스크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제 마스크는 외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일상이 된 마스크의 디자인은 천편일률적이다. 웨어잇 윤성은 대표는 ‘안전하면서도 멋스러운 마스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의문을 사업으로 현실화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웨어잇은 다양한 패턴을 활용한 패션마스크를 국내에 탄생시켰다.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주는 안전장치인 동시에 패션 아이템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어요. 안전하면서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마스크라면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윤 대표는 마스크를 옷처럼 얼굴에 입는 패션,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마스크를 ‘페이스웨어’라고 부른다. 웨어잇의 브랜드명에도 윤 대표의 인식이 묻어난다. 웨어잇은 “당신이 있는 곳 어디서든, 입어라(Wherever you are, wear it)”라는 의미가 담겼다.

사업 구상을 마친 후 그의 첫 일과는 원단 시장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숨쉬기 편하면서도 피부트러블이 적은 소재를 찾아 새벽 시장을 누빈 결과 그는 침구에 사용하는 60수 아사면에서 해답을 찾았다. 비말 차단이 가능하면서도 숨쉬기 편하고 피부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자 사업화는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말 웨어잇을 론칭하며 선보인 제품은 총 28종이었으나 사업 시작 석달 만에 48개로 늘었다. 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선보인 제품이 호응은 얻자 봄여름(SS)시즌 제품을 추가한 결과다. 현재 웨어잇은 여성을 위한 디자인 19개, 남성을 위한 디자인 18개, 쁘띠콜렉션 11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그렇다고 웨어잇의 마스크가 단순히 패션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웨어잇 마스크는 부직포 마스크보다 유해물질을 적은데다 피부트러블도 적다. 패션 마스크의 비말 차단 기능을 우려하는 이들을 위해 마스크 내부에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패션 마스크라면 2030이 주 타깃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달랐다. 윤 대표는 “40대의 호응이 가장 높았다”고 말한다. 경제력있는 40대 가운데서도 남성들의 지지가 특히 많았다. 윤 대표는 자신을 표현할 수단이 적은 남성들이 의외의 아아템에 관심을 쏟게 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여성들은 메이크업이나 다양한 액세서리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데 반해 남성들은 매일 착용하는 마스크로 개성 표현의 갈증을 해소할 도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 골퍼들 사이에서 웨어잇이 인기다. 윤 대표가 SS 시즌 제품을 선보이면서 골프장에서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둔 것도 이 때문이다.

▲윤성은 대표 (웨어잇)
▲윤성은 대표 (웨어잇)
윤 대표는 환경 경영 실천에도 앞장선다. 부직포로 만든 일회용 마스크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사용 후 전량 폐기 처리해야 한다. 이에 비해 웨어잇은 환경까지 살릴 수 있는 건강한 마스크라는 것. “일회용품 줄이기가 한창이지만 역설적으로 매일 버려지는 부직포 마스크가 늘어나는 게 안타까운 소비자라면 오늘부터 '웨어잇'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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