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니 ‘최우수 투자기업상’ 수상

LG전자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의 '2008년 최우수 투자기업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16일 인도네시아법인이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공헌한 최우수 외국기업으로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인도네시아 경제관련 전문가들이 ▲R&D투자 ▲기술발전 ▲재무성과 ▲제품의 품질 및 가치 ▲친환경 경영 ▲지배구조의 우수성 ▲사회공헌 활동 성과 등 기업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시상하는 상이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인도네시아 '최우수 수출기업상'(Primaniyarta Awards)을 수상했고 이번에 '최우수 투자기업상'까지 받아 인도네시아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인도네시아 자본투자조정청(BKPM) 루트피 청장은 “LG전자는 국제화의 도전 속에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투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데 공헌했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합의한 미래 투자조건과 방향을 제대로 적용한 우수 기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8 투자기업상’은 인도네시아 내 4641개 국내기업과 8675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했고, 인도네시아 국내기업 두 회사와 해외기업 두 회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외기업 중에선 LG전자와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최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이 회사 인도네시아법인장 이기주 부사장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환경과 고객을 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LG전자의 약속을 지켜낸 증거”라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 ‘2008 투자기업상(Investment Award 2008)’ 시상식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장인 이기주 부사장(오른쪽)이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으로부터 ‘최우수 투자기업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