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도 달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빛나는 ‘김원규의 리더십’

입력 2021-03-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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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사진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2년 연속 최대실적을 달성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올해는 ‘넘버원 중형 증권사 달성’의 목표에 도전한다. 기대를 현실로 이뤄낸 성과 뒤에는 현실을 직시하고 과감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김원규 대표이사의 뛰어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535억 원, 세전이익 1659억 원, 당기순익 1260억 원을 기록, 2019년 대비 각각 117.9%, 133.9%, 144.6% 증가한 실적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김 대표 취임 이후 매년 창사 이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85년 NH투자증권 전신인 럭키증권(옛 LG투자증권)에 입사해 평사원에서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구원투수로 등판하면서 이 회사는 매각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제2의 도약으로 경영 전략을 바꿨다. 그는 취임 직후 ‘매년 50% 이상의 성장’, ‘3년 내 자기자본 1조 도약 및 이익순위 업계 10권 진입’의 청사진을 그렸다.

제일 먼저 김 대표는 청사진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부족했던 IB(기업금융)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IB 부문의 본부를 6개로 늘리는 등 조직을 확대하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1세대 전문가인 봉원석 부사장을 IB사업부 대표로 선임하는 등 전문 인력 영입을 강화했다. 직접 김 대표가 IB 영업 일선에서 뛰기도 한다.

또 그는 대표에 오르자마자 20여 일만에 9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 추진에 이어 지난해 2월 1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증자를, 올 2월에는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했다.

김 대표의 현실을 직시한 과감한 결단으로 회사는 2년 연속 최대 실적과 함께, 한 분야에만 특성화된 중소형사의 한계를 벗어나 안정적인 사업 다각화를 이루게 됐다. 2018년 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4037억 원에 불과했으나 이번 유상증자의 추가 단행으로 자기자본은 현재 8000억 원 규모로 1조 원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넘버원 중형 증권사 달성’ 목표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니치마켓’을 강조했다. 자본 규모에 맞는 딜을 발굴해 내거나, 대형사들이 휩쓸고 있는 직상장 주관 대신 스팩상장으로 IPO 등 틈새시장을 올해 적극 발굴해 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는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인력, 물적 자본을 지속해서 재배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자본의 효율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사업 부서로 증대된 자본과 인력을 효과적 배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자기자본은 신기술사업금융업(신기사), 구조화금융, 프라이빗에쿼티(PE) 등 IB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사용, IB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 IB사업부 대표에 국내 PF 1세대인 봉원석 부사장을, 디지털사업부 대표에 WM영업, 인사, 디지털전략 등을 두루 거친 전용준 전무를 영입했다. 디지털영업, IB 등의 핵심 사업부서들의 전열 재정비가 완료한 만큼 올해는 이들 사업부의 성장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3월에는 17년간 몸담았던 서울 여의도 KT빌딩을 떠나 ‘여의도 포스트타워(우체국 빌딩, 이하 포스트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사옥 이전을 계기로 여러 층에 분산되어있던 인력들을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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