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단가 인상 고려 시점 '중립'-한국투자증권

입력 2021-02-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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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진에 대해 26일 택배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적정가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산정하지 않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택배 물동량은 언택스 수혜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며 "한진의 택배 영업이익 역시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택배시장 전체로 보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기대에 못미치기 시작했는데, 한진 역시 올해 분류인력 1000명을 충원하고, 서브터미널에 500억 원 규모의 자동 분류기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늘어나는 투자부담 이상의 운임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택배수요 성장성에 대한 가치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투자판단의 관건은 올해 운임 인상계획에 달려있다"며 "노조는 물론 정부까지 포함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어서 상반기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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