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세밑 아파트 '파격세일중'

입력 2008-12-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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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혜택ㆍ발코니 무료확장 등 계약 위해 안간힘

연말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가격을 내려서라도 아파트를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특히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의 경우 올해가 가기 전에 판매해야 제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묘책을 내놓고 있다.

동부건설이 짓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 '송천 센트레빌'(76가구)은 4층 이하에는 중도금 무이자, 5층 이상에는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으로 79㎡는 1200만원, 143㎡는 2200만원 정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은 서울 당산동에 '당산동 유보라 팰리스'(299가구)를 분양하면서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취득·등록세 지원, 전자제품 무료 제공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계약할 경우 취득·등록세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고급 주상복합 '대우 월드마크 마포'(132가구)를 분양하면서 중도금 중 3분의 1은 무이자로, 3분의 1은 이자후불제로 돌리는 등의 방법으로 입주자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검단2차 아이파크'(409가구)를 분양하면서 계약금 10% 중 5%는 한달 후 납부하고 중도금 30%는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LIG건영은 경남 사천에서 '사천 리가'(902가구)를 분양하면서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일정 기간이 지나 계약을 해지해도 계약금을 보전해 주는 계약 안심제를 적용하고 있다.

현진은 경기 광주시 실촌읍에서 '곤지암 2차 현진에버빌'(376가구) 아파트의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중도금 50%를 전액 무이자, 나머지 20%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부영 애시앙'(364가구)을 분양 중인 부영은 기준층 기준으로 최초 분양가에서 3.3㎡당 210만원을 깎아주며 계약자에게 애시앙 스포츠센터 특별회원권과 제주 부영CC 그린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같은 분양가 할인에 대해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저렴하고 혜택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현장 탐방을 통해 주변환경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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