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띄우기 나선 삼성, 석 달 공짜 사용에… 갤Z폴드3 신기술 대거 탑재

입력 2021-02-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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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폴더블폰 100일 체험 프로모션… 후속작 갤럭시Z폴드3, S펜 탑재하고 카메라 구멍 사라질 듯

▲갤럭시Z폴드2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폴더블폰 띄우기에 나섰다. 석 달 공짜 사용 등 과감한 프로모션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서며, 차기작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은 오는 7월경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Z폴드3'에 S펜을 탑재하고, 카메라 구멍을 없애는 등 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소비자 지갑을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갤럭시 Z 시리즈 구매 후 100일 체험(Buy and try Galaxy Z Series with 100-day trial)’ 프로모션을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최대 100일 사용 후 환불할 수 있는 마케팅이다. 사실상 3개월 넘게 공짜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제품 교환 기간을 100일로 연장한 것"이라며 "국내는 무료 제품 대여 서비스인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 때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마케팅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고가인 폴더블폰을 더 많은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폴더블폰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차기작인 '갤럭시Z폴드3' 흥행을 노린다. 갤럭시Z폴드3는 전작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S펜이 탑재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S펜 지원 기능을 추가하려 했지만, 스크린의 접는 부분에서 S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적 난관이 있었다.

또 펜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부품(디지타이저)까지 접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펜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커버 유리도 필요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년에 걸친 연구개발(R&D)을 통해 펜 입력 기능을 구현할 부품과 소재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S펜을 탑재하지 않고 지원만 하는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과 달리, 갤럭시Z폴드3에는 폰에 S펜의 내장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Z폴드3'에는 카메라 구멍을 없앤 UPC(언더 패널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UPC란 이름을 상표 등록하고, 노트북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는 갤럭시Z폴드3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면 카메라를 그대로 두고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왔다. 이번 UPC가 채택되면 그야말로 진정한 풀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280만대로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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