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이 진행되는 녹내장, 조기 검진 및 발견이 중요

입력 2021-02-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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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중증 안질환 중 하나다. 이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상실되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인구의 약 4%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 증상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초기 증상은 초점을 맞추기 어렵고 야간 시력이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고 달무리 현상이 느껴지거나 안통과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통증없이 병증이 진행되어 '소리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기도 한다.

질환의 원인으로는 안압 상승을 꼽을 수 있다. 우리 눈은 방수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방수는 모양체에서 만들어져 홍채 가장자리의 섬유주를 통해 배출된다. 이러한 방수의 생산과 배출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손상된다. 이외에도 노화, 가족력, 당뇨, 근시 등으로 인해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다.

녹내장으로 인해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다. 이에 질환이 생기면 안압을 낮추어 진행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치료는 약물처방을 원칙으로 하는데 약물은 방수 유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해 안압을 조절해준다. 단, 약물로 안압조절이 안 되거나 시야 변화가 생기는 경우 혹은 약물 부작용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권준기 인천부평성모안과 원장은 "녹내장으로 시력이 나빠지면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40세 이후가 되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이를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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