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백신 기대감에 급등…WTI 2.5%↑

입력 2021-02-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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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5달러(2.5%) 오른 배럴당 63.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보다1.67달러( 2.6%) 상승한 배럴당 6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백신 보급 가속화에 따른 경제 활동의 정상화가 원유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진은 이날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시에 대해 “1회 접종으로도 높은 효과가 있다”면서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J&J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되고 상온 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FDA 전문가 위원회는 오는 26일 J&J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권고되면 이내 FDA의 최종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이 불완전하며, 고용과 물가 등 정책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긴축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다. 연준의 물가 목표가 달성하는 데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재차 한번 억누르면서 위험자산의 투자 심리는 다시금 힘을 받게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 원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원유 생산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9만 배럴가량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490만 배럴 감소(WSJ 집계·전문가 예상치)를 내다봤는데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산유량 또한 전주보다 110만 배럴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상쇄했다. 미국의 경제매체 CNBC방송은 “주간 감소 폭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되는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8.0달러(0.4 %) 하락한 온스당 1797.9 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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