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검진 연장, 지난해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 6월까지 무료 검진 가능

입력 2021-0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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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기회를 놓쳤다면 올해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을 반영해 자궁경부암 검진을 포함해 국민건강검진 수검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검진 기간을 한시적으로 2021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인 홀수년에 태어난 만 20세 이상 여성도 6월까지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다.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2년마다 무료로 진행되는 자궁경부암검사는 자궁경부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실제로 국민건강검진이나 직장인 건겅검진을 통한 자궁경부암 검사로 아무 이상이 없는 줄 알았던 자궁 건강의 적신호를 발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반드시 기간 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경부에 있는 세포를 솔로 문질러 확보한 후 슬라이드에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모양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검사 결과에 따라 슬라이드에서 이상세포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상세포가 발견될 경우 등급에 따라 6개월 후 재검사, 즉시 추가검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상세포 소견이 있을 경우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기간 내에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자궁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추가검사의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질확대경검사 및 조직생검 등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 검사 후 고등급 상피세포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LEEP)을 시행하며, 자궁근종 환자에 대해 고강도 초음파술 하이푸(HIFU)를 비롯해 약물치료법, 절제술, 고주파 열용해술 등의 최신 치료법을 실시하게 된다.

고예규 고운여성병원 대표원장은 “보통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거쳐서 진행된다”며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이 대중화되면서 예방 접종을 한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방 접종으로 100%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검진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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