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비행 중 고장난 엔진 장착한 777기 모두 운항 중단"

입력 2021-02-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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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한 주택 앞에 유나이티드항공 328편의 기체 파편이 떨어져 있다. 브룸필드/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한 주택 앞에 유나이티드항공 328편의 기체 파편이 떨어져 있다. 브룸필드/EPA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최근 비행 중 고장 나 우려를 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보잉 777 기종 128대가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보잉 측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엔진을 장착한 777 기종이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미국 덴버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비행 중 엔진 고장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에서 나온 잔해가 인근 주택가에 쏟아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여객기는 미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프랫 앤 휘트니의 'PW4000'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다. 보잉에 따르면 PW4000 계열 엔진이 장착된 777 기종은 모두 128대(사용 69대, 보관 59대)다.

CNN 등 외신들에 의하면 한국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일본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 등이 PW4000엔진을 단 보잉 777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PW4000 계열 엔진을 가진 777 기종 9대(운휴 2대 포함)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고 대한항공도 16대(운휴 10대)에 대한 조치 내용을 곧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PW4000 계열 엔진이 장착된 보잉 777-200ER 여객기 4대를 운항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말까지 운항계획이 없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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