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감염경로 불문 집단감염 확대…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 늘어

입력 2021-02-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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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12…충청권은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 넘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이투데이 DB)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이투데이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위험수위를 지속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주 만에 300명대로 줄었지만, 검사량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감염경로를 불문하고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주말 새 9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32명 증가한 8만73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313명이다.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로 검사 건수가 3만2191명으로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도 함께 줄었다.

주간 집계로 코로나19 발생은 여전히 위험수위다. 최근 1주간(14~20일)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 1주간 0.96에서 1.12로 올랐고, 충청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46.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30명)을 넘어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흥시설이 개소되고 운영시간이 10시로 확대되는 등 거리두기 완화로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방역수칙 이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가 218명으로 12명 늘었고, 경기 김포시에선 가족을 중심으로 총 13명의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성남시 춤무도장 관련 확진자는 27명 늘어 총 56명이 됐다. 용인시 운동선수·헬스장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총 29명)됐다. 비수도권은 충북 영동군 대학교에서 총 10명의 외국인 유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전북 전주시 카페·PC방에서도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은 온천 사례와 관련성이 확진됐다. 접촉자 추적관리 결과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2명이 됐다. 이 밖에 강원 정선군 교회를 중심으로 총 20명의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중 12명은 교인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9건이 추가 확인(누적 128건)됐다. 이 중 국내발생은 3건, 해외유입은 6건이다. 국내발생은 전원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확진자로, 영국발 변이주로 확인됐다.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모두 외국인이다.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추가 지역사회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아직 유입 경로가 불분명해 확산 위험성은 남아 있다.

정 본부장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 자가격리 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와 관련해선 “언어적인 문제도 있고 지리적인 접근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좀 더 확대하는 계획을 고용노동부, 법무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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