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차기 무역협회장 사실상 선임…19일 정식 추대

입력 2021-02-16 1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협회, 16일 회장단 회의 열어 구 회장 추대 의견 모아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사진> LS그룹 회장이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사실상 선임됐다. 구 회장이 정기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되면 15년 만에 민간 출신 무협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회장단 조찬 회의를 열고 제31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구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과 전직 고위 관료 2∼3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구 회장을 추대하는 쪽으로 중론이 모였다"고 전했다.

무역협회는 19일 정식 회장단 회의를 열어 회장 추대 안건을 확정하고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무역협회 회장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재임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물러난 뒤 지금까지 선임된 5명 모두 정부 관료 출신이 맡았다. 관행에 따라 이번에도 전직 고위 관료가 회장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 협회 안팎의 초반 분위기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관료 출신보다는 기업인 출신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무역협회를 이끌게 되는 동시에 부자(父子)가 나란히 무역협회 회장을 맡는 기록이 세워진다. 구 회장의 선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12,000
    • -0.49%
    • 이더리움
    • 4,476,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51%
    • 리플
    • 744
    • -1.33%
    • 솔라나
    • 205,100
    • -2.7%
    • 에이다
    • 668
    • -1.62%
    • 이오스
    • 1,166
    • -5.82%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2.19%
    • 체인링크
    • 20,930
    • -0.43%
    • 샌드박스
    • 651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