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버추얼 프로덕션 본격 가동

입력 2021-02-16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 ENM이 가상환경의 실감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기술 전반을 일컫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본격화한다.

CJ ENM은 사내 ‘콘텐츠R&D센터’를 주축으로 국내 최대 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하고,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와 차세대 실감 콘텐츠 제작 기술 도입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버추얼 프로덕션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CJ ENM 콘텐츠 R&D 센터는 영상 기술 전문가와 지식재산권(IP) 전문 연구 인력으로 구성됐다. 독창적인 소재 발굴과 VFX, XR 등 최첨단 실감기술을 활용한 방송ㆍ영화 등의 제작 지원을 맡고 있다. 연내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기 위해 파주에 있는 CJ ENM 콘텐츠월드에 대형 LED 패널과 인카메라 VFX 장비 등을 갖춘 500평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개관한다.

기존 그린 스크린에서는 촬영 후 별도 후반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는 초대형 LED 벽(Wall)에 실시간으로 3D 배경을 투사하고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해 최종화면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나리오의 창의성을 극대화해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CJ ENM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예능, XR 공연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계획이다.

CJ ENM은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을 접목해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트나이트’의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은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현재 게임뿐 아니라 영화 및 방송, 라이브 이벤트 분야에서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에 최적화된 그래픽 성능과 표현력, 높은 안정성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CJ ENM의 콘텐츠 IP와 제작 노하우가 할리우드 최신 실감기술을 만나 특수효과를 인정받은 ‘도깨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호텔 델루나’, ‘경이로운 소문’ 작품들의 뒤를 이을 글로벌 히트작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LED 벽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은 최근 할리우드 인기 작품들의 제작에 사용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에미상에서 특수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디즈니플러스의 ‘더 만달로리안’을 비롯해 넷플릭스 ‘미드나잇스카이’, HBO ‘웨스트월드’ 등 고도의 표현력 필요한 SF 장르물에 사용되며 차세대 실감기술로 떠올랐다.

김상엽 CJ ENM 콘텐츠R&D센터장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한 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제시할 것”이라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77,000
    • -1.9%
    • 이더리움
    • 4,477,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1.2%
    • 리플
    • 764
    • +3.95%
    • 솔라나
    • 207,900
    • -2.26%
    • 에이다
    • 701
    • +1.89%
    • 이오스
    • 1,168
    • +1.04%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7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0.31%
    • 체인링크
    • 20,750
    • +2.32%
    • 샌드박스
    • 667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