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들춰낸 이언주 "5·18 술판벌인 우상호·송영길 떠나라"

입력 2021-02-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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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단란주점서 광란의 술판…시장선거 출마는 시민·여성 모독"
우상호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몸에 박힌 화살촉"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경선 후보가 10일 민주당 우상호·송영길·김민석 의원에 대해 "21년 전 퇴출당했어야 마땅한 사람들"이라며 정계은퇴와 함께 민주당의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2000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술판'을 벌인 것에 대해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당시 '새천년 NHK 룸가라오케'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민주당이 신성시하는 바로 5·18 기념일 전야제 날 운동권 정치인들이 단란주점에서 여성 접대부들을 불러 광란의 술판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며 이들 의원을 겨냥해 비판했다.

이어 "우상호 예비후보는 5.18 전야제 날 광주 룸살롱에서 여성 접대부들과 어울리면서 해당 방에 돌아온 임수경 전 의원을 손으로 거칠게 잡아끌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던 사람"이라며 "이렇게 여성을 폄하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성추행이 원인이 돼 생긴 보궐선거에 출마하다니 얼마나 서울시민들을 우습게 여기면 그러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치인의 성범죄는 주사파 운동권들에 오랜 기간 내재해왔던 성 의식의 발로로 의심된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다시금 여의도에 들어와 활보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여성들에 대한 모독이자 국격을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당시 룸살롱에서 여성 접대부들과 질펀한 술판을 벌였던 다른 참석자들도 모두 정계를 은퇴하거나 퇴출해야 정의가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이언주 두 분의 철새 행보를 비판했더니, 이 후보가 21년전 일로 나를 공격했다"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이었으며, 마치 몸에 박힌 화살촉처럼 저를 경거망동 못 하게 만드는 기억이기도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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