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백운규 영장기각’에 기세등등…“윤석열, 정치수사 중단하라”

입력 2021-02-09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공무원 진술 확보한 상태라 수사는 진척…감사원 감사도 진행 중이라 정부ㆍ여당 압박은 지속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로 청구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맹폭했다.

9일 새벽 법원은 백 전 장관 범죄 혐의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불충분하고 다툼의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기각 사유를 내놨다. 이는 월성 원전 자료 삭제 등 혐의로 산업부 공무원 2명이 이미 구속 기소된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에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정책 결정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정치수사임을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비판해 왔다. 사법부 영장 기각은 합리적”이라며 “수사 시점으로 보나 배경으로 보나 정치적 중립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무리한 정치수사였다. 영장 기각을 계기로 검찰은 원전 안전 정책에 대한 정치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을 향한 메시지인지 묻는 말에 맞다고 확인하며 “주도한 분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만 백 전 장관 구속에는 실패했지만 월성 원전 수사는 산업부 공무원 진술이 확보된 상태라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감사원의 탈원전 정책 감사도 진행 중이라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11,000
    • -0.07%
    • 이더리움
    • 4,263,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3.41%
    • 리플
    • 711
    • -1.66%
    • 솔라나
    • 236,400
    • -0.3%
    • 에이다
    • 648
    • -3.43%
    • 이오스
    • 1,093
    • -3.36%
    • 트론
    • 169
    • -1.17%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1.03%
    • 체인링크
    • 23,470
    • +3.76%
    • 샌드박스
    • 597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