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수미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등 6곳 압수수색

입력 2021-02-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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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일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1일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1일 성남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6개 팀 20여 명을 투입해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 사무소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과거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관이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들이 부정채용됐다"며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당시 인사 담당자인 간부 공무원들의 현 근무지가 포함됐다.

서현도서관의 경우 은수미 시장 캠프 출신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한 공무직 부정채용 의혹이 일어난 곳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인사를 담당한 전 성남지청 자치행정과장 A 씨와 전 인사팀장 B 씨를 비롯해 수사대상자의 휴대전화와 시청 정보통신과에 남아있는 과거 인사 데이터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시작하는 한편,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사건을 파헤칠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해 9월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글 작성자는 "2018년 4월부터 6월까지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며 "선거가 끝나고 2018년 8월 은수미 시장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캠프 관계자로부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보은격인 전화가 왔다. 시의 보조비를 받는 유관기관 면접을 보면 무조건 채용되더라. 하지만 나중에 채용 관련 구설에 휘말릴 것과 같은 생각과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입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현도서관 공무직(자료정리원) 채용 공고에서 15명을 선발했는데 1차 서류전형에서만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차 면접시험에서는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15명 선발인원 중 7명이 은수미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였다"라며 "확률적으로도 엄청난 수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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