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주의 대표주자격인 미리넷이 자회사의 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설이 시장에 돌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다.
미리넷은 10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1.97%) 오른 6730원에 거래되며 지난 나흘간 28.93%(1510원) 상승했다.
미리넷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미리넷의 주식을 9일까지 연속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미리넷의 자회사인 미리넷솔라가 호주 매쿼리 그룹으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유치에 합의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미리넷의 주가는 지난 사흘간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3% 중반대인 68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회사측은 답변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리넷은 물론이고 미리넷솔라의 경우에도 최근에 외국계 자본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받은 적이 없다"며 "미리넷솔라의 경우 지난 10월 호주계 M사가 주축이 된 투자 컨소시엄으로 부터 510억여원 투자 유치를 받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