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블린 측 "칠린호미, 최근 불안 증세 극심…치료에 집중"

▲칠린호미 (출처=칠린호미 인스타그램)

래퍼 칠린호미가 심적 고통을 호소한 것과 관련해 소속사 그루블린이 입장을 밝혔다.

그루블린은 28일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먼저, 지난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소속사 측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 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며 고통을 호소했다.이어 칠린호미는 인스타그램 피드에도 “바른 게 바른 거다. 똑바로 생각하고 꺼질 애들 꺼져라. 우리가 바르다 고른 말 못 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네 사리 분별 바르게 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칠린호미는 지난해 12월 18일 종영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 본선을 앞두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하며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