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정세균 "재난지원금 다 주면 좋지만 지금은 차등지원" vs 이재명 "없는 싸움 만들어 구경하려 안 했으면 좋겠다" 外

입력 2021-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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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재난지원금 다 주면 좋지만 지금은 차등지원"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기도가 도민을 대상으로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차등지원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20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옛날에는 중앙정부 승인까지 받아야 하는 정도로 중앙정부가 심각하게 통제를 해왔는데 재난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여력이 돼 지원하겠다면 정부는 그걸 권장해야지 못하게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방역이 우선 아닌가, 그러면 피해를 많이 본 사람들한테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지금 상황에선 차등지원하는 게 옳다, 피해를 많이 본 쪽부터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가 "경기도가 속도 위반하고 있다, 이런 말인지"라고 묻자, 정세균 총리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건 좋지만, 지금은 피해를 본 분들한테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가"라며 "코로나19가 정말 안정화됐을 때 소비 진작이 필요하다면 그때는 모두에게 지원하는 여력이 있다면 권장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없는 싸움 만들어 구경하려 안 했으면 좋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두고 당정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이견이나 갈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재난기본소득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없는 싸움 만들어서 구경하려고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중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특정 표현을 써서 충고 또는 걱정을 해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 말 가지고 저와 갈등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분들 있어서 말씀드린다"며 "똑같은 정책에 대해 시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가 충분히 문제의식 갖고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타당한 지적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해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생각하고 고려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아닌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지금 제1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용산구 이태원 상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제안한 '야권 통합경선 카드'에 국민의힘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제1야당 경선 참여는 고민 끝에 한 결정"이라며 "정말 중요한 건 저를 이기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원내정당이고 많은 당원들이 있다. 나는 공당의 대표"라며 "왜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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