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성 고정관념 조장 롯데홈쇼핑에 행정지도

입력 2021-01-19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CJ오쇼핑플러스ㆍ롯데홈쇼핑ㆍ현대홈쇼핑도 ‘권고’

▲방심위 현판 (사진제공=방심위)
▲방심위 현판 (사진제공=방심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 광고심의소위원회가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한 롯데홈쇼핑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27일 방송에서 “섹시하다는 게 여자한테는 건강하다는 거잖아요”, “섹시하다는 건, 건강에 대해 우려가 그만큼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고객님 그게 여자인 거 같아요”라는 등 출연자의 발언을 내보냈다.

이에 방통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권고’를 결정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성적 매력과 여성성을 동일시하고, 여성은 외모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점이 발현된다는 차별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으나, 생방송 중 돌발적인 발언인 점을 고려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방통위는 CJ오쇼핑플러스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CJ오쇼핑플러스는 머리 하나가 더 들어갈 정도로 목 부분의 신축성이 뛰어난 의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샴쌍둥이를 거론하며 신체적 차이를 희화적 대상으로 취급했다.

이밖에 방통위는 상품의 중요 정보를 부분적으로 안내하거나 불명확하게 고지한 현대홈쇼핑, 롯데OneTV 등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MZ 홀리는 달콤한 맛...백화점 빅4, '디저트 팝업' 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09: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69,000
    • +1.64%
    • 이더리움
    • 4,131,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0.16%
    • 리플
    • 711
    • +0.57%
    • 솔라나
    • 206,700
    • +1.13%
    • 에이다
    • 612
    • -1.13%
    • 이오스
    • 1,104
    • +0.36%
    • 트론
    • 175
    • -2.78%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1.37%
    • 체인링크
    • 18,830
    • -1.72%
    • 샌드박스
    • 585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