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상장 채권 769兆…“국채발행 증가에 역대 최대 기록”

입력 2021-01-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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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 채권의 신규상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 지출 증가의 여파로 국채 상장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채권 상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신규상장이 총 769조 원으로 2019년(621조9000억 원)보다 23.7%(147조1000억 원)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대를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신규상장이 236조1000억 원으로 42.4%(70조3000억 원) 급증했다. 4차례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한 영향이다.

또 공기업 등이 발행하는 특수채는 363조 원, 지방채는 7조4000억 원으로 각각 24.9%, 64.4% 늘었고, 회사채는 162조5000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2020년 말 기준 상장 잔액은 2047조4000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2000조 원대를 기록, 전년 대비 12.2%(223조1000억 원) 증가했다. 상장 잔액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웃돈 것 역시 사상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등 시행으로 정부, 국책은행, 공사 등 공공부문 채권 상장은 대폭 늘어난 반면, 회사채는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차환 발행과 자금 수요 증가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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