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ㆍ교육 따라…성동구 전입자 강남구민 가장 많아

입력 2021-01-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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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성동구로 이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12일 도시정책 수립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통계를 토대로 최근 3년간의 주민등록 인구 이동 및 전입신고 시 주민이 직접 기재한 전ㆍ출입 사유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성동구로 전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총 9172명이 이주했다. 이어 광진구 5666명, 동대문구 53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를 분석한 결과 성동구로 인구 순 유입(전입자 수-전출자 수)은 '직업'(3.5%)과 '교육'(2.6%), ‘주거환경’(0.5%), ‘가족’(0.3%), ‘자연환경’(△0.7%), ‘주택’(△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 관계자는 "직업과 교육이 성동구 인구 순 유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직업은 취업ㆍ구직ㆍ직장 이전을, 교육은 진학ㆍ학업ㆍ전학ㆍ자녀교육 등으로 이사한 경우를 의미한다.

성동구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여건 개선을 구정 최대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왔다. 성수동 지역 지식산업센터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의 성장으로 늘어난 일자리가 전입 인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여건 개선도 한몫했다. 금호고와 도선고 2개 고교가 신설됐고 25억 원이던 학교 교육경비가 2021년에는 60억 원으로 늘었다.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개관, 성동구청 내 입시진학상담센터 운영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

전출 인구는 동대문구와 광진구, 강남구 순으로 이동이 많았다. 최근 3년간 성동구에서 동대문구로 총 9681명, 광진구로 8475명이 이주했다. 이어 강남구로 6930명이 전출했다.

주된 전출 사유는 ‘주택’(43.6%), ‘가족’(23.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은 내 집 마련ㆍ전세ㆍ월세 등 계약 기간 만료ㆍ재개발ㆍ재건축 등을 뜻한다. 가족은 결혼ㆍ이혼ㆍ독립 등으로 이사한 경우를 말한다.

성동구는 전출의 주된 사유를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으로 분석했다. 금ㆍ·옥수ㆍ왕십리 지역 재개발과 고급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성수동 지역 가치 상승 등 ‘마용성’이라 불리는 성동구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택’을 꼽은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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