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청각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블루택배’ 론칭

입력 2021-0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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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내 거점에서 각 가정으로 배송 담당…7개월간 시범배송 “만족”

▲CJ대한통운 블루택배 배송원들. CJ대한통운이 아파트단지내 거점으로 운송된 택배상품을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블루택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블루택배 배송원들. CJ대한통운이 아파트단지내 거점으로 운송된 택배상품을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블루택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아파트단지 내 거점으로 운송된 택배상품을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블루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일 CJ대한통운은 ㈜에스엘로지스틱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 SK뷰 단지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유가치창출(CSV) 사업 ‘블루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도 SK뷰 블루택배는 전체 2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다. 현재 지역 청각장애인 5명이 일하고 있으며 한 사람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000개의 상품을 각 가정에 배송한다.

블루택배는 아파트단지 안에 마련된 거점까지 운송된 택배상품을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이른바 '라스트마일' 서비스다.

택배기사가 서브 터미널에서 상품을 인수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기존의 배송방식과 달리, 배송원이 블루택배는 서브 터미널에서 아파트단지 내 거점까지만 운송한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 안에서 움직이며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CJ대한통운이 모델화해 UN에 소개될 정도로 안정화를 이룬 ‘실버택배’와 같은 방식이다.

특히 고객과 직접 만나 배송하고,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아야 했던 이전과 달리 비대면과 문자를 이용한 소통이 일반화돼 있어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청각장애로 인한 불편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송도 SK뷰 블루택배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동안 10만 개의 상품을 배송하는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배송원과 입주민 모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실버택배’와 장애인 대상 ‘블루택배’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CSV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송도 SK뷰 블루택배의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물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CSV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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