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KBS PD, 결혼 숨기고 여성에 접근 의혹·40대 영화배우, 별장서 지인 성추행 혐의로 피소 外

입력 2021-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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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 결혼 숨기고 여성에 접근 의혹…회사, 감사 착수

KBS는 유부남인 소속 다큐멘터리 PD가 미혼 행세를 하며 언론사 취업 준비생에게 이성적으로 접근했다는 의혹이 일자 해당 PD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후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KBS는 11일 해당 사안과 관련해 "사실관계 및 사규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당사자에 대해서는 업무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자신을 언론계 지망생이었다고 밝힌 여성 A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PD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호감을 표현했고, 2017년 말부터 약 한 달간 연인관계로 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혼모라고 했던 여동생 동거인은 아내였고, 자신이 책임지고 함께 키운다는 여동생의 아이는 자신의 아이였다"고 주장했는데요.

A 씨는 KBS 성평등센터에도 관련 기록을 남겼지만, 제대로 조처될지 확신할 수 없어 공식적으로 사건을 접수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KBS는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추가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40대 영화배우, 별장서 지인 성추행 혐의로 피소

남성 영화배우가 지인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1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영화배우 A 씨가 지난해 12월 23일 밤 포천시에 있는 자신의 별장 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 씨를 갑자기 껴안는 등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서울 시내 경찰서에 접수됐는데요.

사건 발생지인 포천경찰서로 사건을 넘긴 경찰은 현장 조사를 마치고 피의자에 대한 출석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A 씨와 B 씨는 수년간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 A 씨는 영화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굿 캐스팅' 등에 출연한 바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사건 내용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성시 쿠팡 물류센터서 50대 근로자 숨진 채 발견

경기 화성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화성시 신동의 쿠팡 물류센터 화장실에서 근무자 50대 A 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 근무자가 발견해 신고했는데요.

현장에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이곳에서 택배 물품을 분류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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