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임 사장 후보 모집에 무려 40여명이 신청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남중수 전 사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KT 후임사장 추가 공모에 KT 이사회 의장 출신인 박성득 전 정보통신부 차관 등 5~6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1차 공모명단에 포함된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데이콤과 LG전자 사장을 지낸 정규석씨, 하나로텔레콤 사장 출신 윤창번씨,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상훈 KT연구위원, 박부권 전 KT링커스 사장 등을 포함해 모두 40명 안팎의 후보군이 경쟁하게 됐다.
KT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날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공모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 중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내주 최종 적격자를 가린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KT는 곧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주총회 개최일(내달 중순께)을 확정하고 후임 사장을 뽑을 예정이다.
유력한 사장 후보자로는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며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도 추천 케이스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공모와 헤드헌터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한뒤 최종 후보자를 낙점할 예정이었으나 경쟁사 및 경쟁그룹 계열사 임직원 출신인사를 배제토록 한 정관문제로 인선작업이 어려움을 겪자 이사회를 열어 정관을 바꾸기로 하고 추가 공모 수순을 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