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다수 기업이 공용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을 국가가 주도해 개발, 보급하는 국가플랫폼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플랫폼기술은 대량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이나 제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공통·공용의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틀이 되는 기술을 말한다.
지경부는 공공연구소를 통해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유형별 플랫폼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개발과 활용의 지속적 선순환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3~5년 동안 연간 10억~50억 원 규모로 플랫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개별기업의 추가기술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시범사업 형식으로 450억 원을 투자하고 2010년 이후에는 단독사업으로 추진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단독사업으로 추진될 2010년도 사업은 3대 유형별 플랫폼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기술 개발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플랫폼기술을 사용하면 제품의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여 원가 절감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공용 플랫폼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해당업계의 전반적 기술혁신역량 제고와 국가 연구개발(R&D) 자금의 투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