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 '제기6구역' 재개발 탄력…사업시행 인가

입력 2021-0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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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 지정 11년만에 사업 본궤도… 내년 하반기 착공ㆍ분양

서울 강북 교통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량리역 일대 제기6구역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6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말 동대문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2009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지 11년 만이다.

제기6구역은 노후 주택과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당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8년 가까이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규모가 크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2017년 조합설립인가를 얻은 뒤 지난해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차근차근 사업 절차를 밟아왔다.

제기6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년 하반기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관리처분인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제기동 일대 재개발 구역 중 청량리역과 가장 가까운 제기4구역은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

제기동 D공인 측은 "제기6구역 내 단독주택은 현재 3.3㎡당 매매가격이 약 3500만 원 이상으로 형성돼 초기 투자금으로 약 7억 원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제기6구역 주변 개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청량리 일대 교통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 매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제기동 인근 청량리 일대는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개발에 이뤄지고 있다. 특히 청량리역은 KTX·경의중앙선·분당선·지하철 1호선 등 6개 노선이 만나고 있는 데다 앞으로 면목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 등의 개발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 일대는 이미 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기6구역의 경우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까지 끼고 있다.

청량리 일대가 서울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주변 주택시장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청약시장에 나온 용두동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청량리3구역 재개발 주상복합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서 총 3636명이 몰려 평균 3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분양됐던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 SKY-L65'는 1만7299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1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량리8구역에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이 들어선다. 지난해 청약시장에 나온 '래미안 엘리니티'(용두6구역 재개발 단지)는 2만257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5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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