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분할 변경상장 이후 존속법인 위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존속법인의 경우 방산 부문을 포함한 여타 사업부는 경기 영향으로 부터 비교적 작고 우호적 환율 효과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존속법인의 사업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안 카메라 부문의 경우 삼성전자 보안 카메라 사업 인수 시점은 분할 완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고 파워시스템 부문은 삼성중공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이 향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시스템 부문도 반도체와 LCD 공정 장비 사업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산업용, 군사용 로봇사업 지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같은 사업전략을 토대로 오는 2009년 실적이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 애널리스트는 "신설 카메라 법인은 경기 민감도가 큰 데다가 인수합병(M&A)를 전제로 한 기업 가치 개선은 오랜 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DSLR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경쟁업체인 펜탁스 등이 M&A 대상이 될 것으로 여겨지나 자본확충 과정에서 주주가치 희석을 고려해야 하고 삼성전자 성향에 따라 이익을 희생하고서라도 점유율을 늘리려는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