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 위험인자 점검하고 관리해야

입력 2020-12-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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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나래 센텀이루다요양병원 내과과장
▲사진=김나래 센텀이루다요양병원 내과과장

뇌졸중은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통로인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 손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주로 고령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여건과 생활습관 변화로 40대나 50대 초반에도 뇌졸중이 흔히 생겨 사회적, 경제적 손실과 가족 구성원들간의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일으키고 있다.

뇌졸중 예방의 시작은 위험인자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을 포함한 심장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과음, 비만 등이 조절해야 할 위험인자이다. 위험인자 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것은 고혈압으로, 고혈압 관리만으로도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혈압을 오래동안 높은 채로 방치하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그 결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꾸준히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은 뇌혈관을 포함한 전신의 혈관들을 망가뜨리는 병이다. 뇌졸중뿐만 아니라 다른 내과적 합병증 방지를 위해서도 식이요법 및 약물치료를 통한 꾸준하고 철저한 당뇨병관리가 필요하다.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져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므로, 식이조절 및 약물복용을 해야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과음하지 않고,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소금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중등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스의 강도를 조절하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나래 센텀이루다요양병원 내과과장은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되기 때문에 어떠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찾아서 초기부터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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