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제일기획에 대해 현 주가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09년 예상 EPS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11.5% 하향한 23만원으로 제시했다.
KB투자증권 최 훈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현 주가대비 17%의 상승여력과 해외 광고회사 M&A를 통한 성장성 확보 가시화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광고회사 BMB사 인수는 M&A를 통한 성장 모색이며 BMB사 인수로 유럽지역 입지를 강화시키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의존도 탈피와 비전자계열 광고대행에 따른 포트폴리오 확대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영 미디어랩 도입과 관련, 광고주는 광고비 집행의 효율성 증대, 매체사는 컨텐츠에 걸 맞는 광고수익 확보라는 이점이 있으나, 광고시장 전체규모를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광고시장의 경우 SK, LG, 현대차그룹과 같은 대형광고주인 동시에 자체 광고대행사를 보유한 업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민영미디어랩 도입이 제일기획만의 수혜로 직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