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무위이화(無爲而化)/언던 사이언스 (12월29일)

입력 2020-12-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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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파블로 카잘스 명언

“사람이 남을 칭찬하고 사랑해주는 한 그는 언제까지나 늙지 않는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20세기 첼로의 거장. 13살 때 악보 가게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악보를 발견한 그는 12년간 홀로 연구 끝에 완벽하게 연주해 ‘현악기의 왕자’라고 불린다. 기자가 이 첼로 거장에게 95세인데도 하루 6시간씩 연습하는 이유를 묻자 그가 한 대답. “요새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오늘은 그의 생일. 1876~1973.

☆ 고사성어 / 무위이화(無爲而化)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교화한다’는 말. 꾸밈이 없어야 백성들이 진심으로 따르고 백성을 교화하는 데에 있어서 잔꾀를 부리면 안 된다는 뜻이다. 노자(老子) 제57장 순풍(淳風)에 나오는 노자가 한 말.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백성들이 스스로 감화되고[無爲而民自化] 내가 고요하니 백성들이 스스로 바르게 되며, 내가 일을 만들지 않으니 백성들이 스스로 부유해지고, 내가 욕심 부리지 않으니 백성들이 스스로 소박해진다.”

☆ 시사상식 / 언던 사이언스(undone science)

GMO 위험성 여부, 가습기 살균제처럼 연구 필요성은 있으나 연구되지 않은 과학 영역을 뜻하는 말이다. ‘언던’은 ‘수행되지 않은’이라는 뜻.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배분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과학자들의 연구 체계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들로, 주로 기업의 이익에 따라 결정된다.

☆ 속담 /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남을 한번 좋게 보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이 모두 좋게 보이고, 한번 밉게 보면 다 밉게만 보인다.

☆ 유머 / 잔꾀

손님이 “웨이터, 이 가재는 왜 발이 하나밖에 없지?”라고 불평했다.종업원이 재빠르게 “손님, 그 녀석이 싸운 것 같은데요”라고 하자 손님의 주문. “그러면 이긴 녀석으로 가져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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