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창칭유전, 올해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6000만t 넘어

입력 2020-12-28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유가 속 셰일유 개발 통해 생산량 늘려…2024년까지 연간 생산량 6800만t까지 확대 목표

▲사진출처 AP뉴시스
▲사진출처 AP뉴시스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유전인 창칭 유전의 연간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 6000만t을 넘어섰다. 최근 저유가 상황 속에서 셰일 오일 개발 등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든든한 전략 자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전망이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영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 산하 창칭 유전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이 올들어 전날까지 각각 2451만8000t과 445억3100만 ㎥(석유 3550만t 규모)를 기록했다. 창칭 유전은 최근 수년 동안 5000만t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해왔는데, 저유가 기조 속에서 셰일 오일 개발 등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올해에는 총 6000만t이 넘는 석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유전은 2020년 중국 내 전체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 가운데 각각 12.72%와 24.1%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칭 유전의 생산량 확대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창칭 유전은 올해 6000만t 이상을 생산한 데 이어, 2024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6800만t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은 전체 석유와 천연가스의 각각 70%와 40%가량을 해외에서 사들이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든든한 전략 자산으로써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창칭 유전에서의 생산량을 계속해서 끌어올려 수입 조달 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이를 자국 내 유전의 생산량으로 대체할 경우 중국은 에너지 공급에 있어 보다 더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는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에너지원을 대거 대체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 창칭 유전 관계자는 “현재까지 4686억㎥의 천연가스를 생산했다”며 “이를 통해 5억6200만t의 석탄을 대체했으며, 15억3000만t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다”고 설명했다

창칭 유전은 중국의 산시, 간쑤, 산시성과 닝샤 후이족 자치구 및 네이멍구 자치구 등 5개 지역에 걸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50여 개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59억 t과 4조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0년부터 약 50년간 7억6000만t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해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4: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30,000
    • +1.62%
    • 이더리움
    • 4,666,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895,000
    • +1.76%
    • 리플
    • 3,093
    • +1.11%
    • 솔라나
    • 201,000
    • +1.21%
    • 에이다
    • 634
    • +2.09%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0.88%
    • 체인링크
    • 20,840
    • -0.1%
    • 샌드박스
    • 21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