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 일정] 코로나19 3차 유행, 소비·기업 경기지표 영향은

입력 2020-1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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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 2개월 연속 증가세 보일까…올해 연간 수출입 실적도 공개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를 꺾기 위해 5인 이상 모든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등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된 가운데 24일 서울 명동 거리가 크리스마스이브임에도 썰렁하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 동향, 기업경기심리 등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위축된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경기지표가 공개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를 꺾기 위해 5인 이상 모든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등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된 가운데 24일 서울 명동 거리가 크리스마스이브임에도 썰렁하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 동향, 기업경기심리 등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위축된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경기지표가 공개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번 주(12월 28일~1월 1일)에는 소비, 기업, 산업활동 등 월말에 몰려 있는 월간 경기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12월 및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와 수출입 동향 통계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29일(화) ‘1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11월 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6.3포인트 오른 97.9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8월 중순 코로나19 2차 확산 탓에 9월엔 79.4까지 떨어졌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10월(91.6)에 이어 11월까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30일(수)엔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공개된다. 11월 전(全)산업 업황 실적 BSI(78)도 10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11월 CCSI 및 BSI 조사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에 앞서 이뤄졌기 때문에,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및 기업심리 위축은 12월 지수에 반영되며 어느 정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30일 ‘11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 동향은 우리나라 실물경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지난달 발표된 10월 산업활동 동향은 전달 대비 전산업생산 0.0%, 소매판매 -0.9%, 설비투자 -3.3%, 건설기성이 -0.1%를 기록했다. 올여름 코로나19 2차 확산 이후 시작된 경기 회복 분위기가 주춤하는 양상이었는데, 11월 중순 시작된 3차 확산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31일(목)엔 12월과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3월 1%대를 기록하다 5월 -0.3%로 바닥을 찍은 후 플러스로 회복, 이후 9월(1.0%)을 제외하고 0%대에서 움직였다. 올해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는 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1일(금)엔 2020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이 나온다. 12월 수출은 10일까지 26.9% 급증세를 보이다 이후 주춤해 20일까지 1.2% 증가했다. 올해 월간 수출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다 9월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7.6% 반짝 증가했다. 이후 추석 연휴가 낀 10월 3.6% 감소했다 11월 다시 4% 증가로 반전했다. 이달 수출이 전 세계적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올해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6% 안팎 감소하며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밖에 고용노동부는 29일 11월 및 하반기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토교통부는 30일 11월 주택 건설·공급 동향과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을 공개한다.

정리=홍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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