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4분기 면세사업 영업이익 올 들어 첫 흑자 전망 '중립'-신영증권

입력 2020-12-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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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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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2일 호텔신라에 대해 4분기 면세사업 영업이익이 올 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7%, 86.3% 감소한 1조1003억 원, 1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 69% 감소,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감소,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간 이동 제약으로 면세 사업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9월부터 공항 임차료가 매출에 연동되는 영업요율제를 적용 받게 됨에 따라 4분기 면세사업의 영업이익이 올 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국 따이공향 매출은 3분기대비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나 코로나 확산 초반에 우려했던 한국 면세점 경쟁력 약화 가능성은 단기에 우려할 만한 이슈는 아니라 판단된다"며 "중국인의 꾸준한 면세 수요, 국내외 공항 임차료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으로 동사의 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그 시점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2022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든 사람의 국가 간 이동이 활발해 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부 항공 노선이 정상화 되고 특히 인천공항 T2의 회복이 빠를 것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업황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 될 것이란 관측이다.

호텔신라는 내년 2월말 인천공항 T1의 사업권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입찰 사업자가 없을 경우 사업 연장과 관련하여 공항공사 측과 다시 한번 협상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서 연구원은 "호텔신라 실적 추정에 T1 사업 종료를 아직 감안하지 않았고 업황은 바닥을 지나고 있으나 회복 시점이 아직 불투명해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회복 시그널이 보이는 시점에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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