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2월 이후 최고치...7주 연속 상승

입력 2020-12-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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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 영향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7주 연속 상승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시작한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경기부양책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에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4달러(1.5%) 상승한 배럴당 49.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78달러(1.5%) 상승한 52.28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2010년 10월 8일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을 기록 중이다.

미국 의원들은 9000억 달러(약 990조 원) 규모의 부양책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이 생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전날 밤보다 훨씬 낙관적이고, 부양책을 위한 양당의 초당적 관계가 매우 가깝다”고 밝혔다.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 역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더 명확한 그림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톨토이즈의 롭 튜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의회가 GDP를 높일 수 있는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는 데 더 가까워졌다”며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휘발유와 같은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낮은 원유 수요 전망에 따라 다음 달 초 열리는 회의에서 이들이 증산 규모를 크게 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싱크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신뢰가 회복되면서 세계 경제가 갑자기 희망을 찾고 있다”며 “이게 최근 몇 주간 가치주와 원유 및 산업용 금속이 랠리를 펼친 이유이고, 근본적으로 중대한 리스크가 벌어지지 않는 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0달러(0.08%) 하락한 1.888.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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