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규모 3년 새 62% 늘어

입력 2020-12-13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좌) 라임자산운용 CI (우)옵티머스자산운용 현판.
▲(좌) 라임자산운용 CI (우)옵티머스자산운용 현판.
최근 정부가 사모펀드의 투명성 개선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경우 사모펀드 규모는 3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자산규모 상위 50대 자산운용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자산운용금액은 총 1142조1979억 원으로, 2017년 12월(911조3947억 원) 대비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의 설정 잔액은 363조4547억 원으로 2017년 말보다 61.7%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증권(-2.8%)이나 부동산(-22.8%), 특별자산(-15.6%) 등의 설정잔액은 줄었다.

이에 50대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 규모는 자산운용내 집합투자 규모의 56.1%를 차지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 등 잇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의 불안감이 높아졌지만, 자산운용사는 변동성과 위험도가 높은 사모펀드의 의존도가 커진 셈이다.

CEO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사모펀드 설정 잔액이 48조 원으로 50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43조 원), 미래에셋자산운용(41조 원), KB자산운용(22조 원), 키움투자자산운용(18조 원) 등이 상위 5위에 자리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자산운용사가 위험성이 큰 사모펀드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영업수익 대비 급여 비중은 평균 30%에 육박한다"며 "사모펀드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00,000
    • +0.69%
    • 이더리움
    • 4,491,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1.13%
    • 리플
    • 736
    • -0.14%
    • 솔라나
    • 211,500
    • +3.68%
    • 에이다
    • 686
    • +3.16%
    • 이오스
    • 1,144
    • +3.53%
    • 트론
    • 160
    • -0.62%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2.29%
    • 체인링크
    • 20,290
    • +1%
    • 샌드박스
    • 653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