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철 심해지는 한랭성두드러기…특징은?

입력 2020-12-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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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 지나면서 서서히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체온이 낮아지며 피부기능저하로 인해 한랭성두드러기를 겪는 이들이 많다. 보통 두드러기는 점막이나 피부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며, 일시적인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척이 되어 붉게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이다. 한랭성으로 생기는 두드러기는 찬 기온이 노출될 경우 주로 나타나며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난다.

한랭성두드러기는 만성 두드러기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후천적으로 생겨나는 질환으로 비교적 2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온도의 변화에 따른 면역과민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계질환으로 구분이 되기도 한다. 여러 질환들이 생긴 뒤 갑자기 생겨나기도 하며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 발생하기도 한다.

피부 질환의 종류이지만 단순히 치료에서 피부의 증상만을 치료하면 표면의 치료에만 그치게 되어 만성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기에 한랭성 두드러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찬 음료를 마시거나 갑자기 체온의 급격한 변화가 오는 행동을 자제 할 필요가 있다. 또 증상이 심하다면 호흡곤란이나 두통 및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쇼크가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체온을 조절하고 땀을 내는 신체 반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체온이 올라감에 따라 부교감 신경에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내게 되며, 이때 면역력도 함께 저하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질환을 앓는 사람은 추운 환경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섭취하는 음식 부분에서도 밀가루 및 기름진 음식 등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 습관으로 인해 면역세포들이 불안정해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호전 될 수는 있지만,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신사점 원장은 “한랭성두드러기는 흔하게 나타나는 후천적 면역 질환으로 만성적인 경우가 많아 개선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일상 생활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며 “두드러기 질환은 재발의 우려가 높기에 실력이 있는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꾸준한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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