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교수, “대공황은 없고 세계 경제 회복될 것”

입력 2008-11-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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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간섭이 오히려 걱정”

“장기적으로 보면 현재상황도 좋아 보인다. 지난 1930년대의 세계 경제 대공황은 오지 않을 것이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정부가 규제에 나선다는 점이다.”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26일 굿모닝신한증권이 개최한 '2009년 리서치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이같이 주장했다.

손 교수는 “대공황 당시 미국 정부는 진단을 잘못해 세금을 올리고 유동성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방관하고 관세를 올렸다”며 “현재는 그때와 달리 세계 각국의 공조체제가 원할히 진행되는 등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손 교수는 “대공황은 루즈벨트 대통령이 잘 해서 탈피한 것이 아니고 세계 2차대전이 발발되면서 종식됐다”며 “다만 루즈벨트가 잘했다고 지금 평가받는 이유는 ‘빅뱅’과도 같은 과감한 정책들과 프로그램을 시작과 동시에 강력하게 밀어붙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신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를 그대로 이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손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고조감에 따른 정부의 자본시장 규제 강화에 대해 우려감도 표시했다.

그는 “미국, 한국 등 세계 각국 정부의 대응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과잉 규제”라며 “월가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간섭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도에 미국 경제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작년, 재작년에 비해 국제상황이 지금 좋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재 상황도 굉장히 좋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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